내신 4ㆍ5ㆍ6등급 학생도 합격할 수 있는 수도권 주요 대학 학과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많은 학생들이 수도권으로 진학하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수도권 대학은 적어도 내신 성적이 3등급 이상인 상위권 학생들만 갈 수 있는 대학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중위권 학생들은 눈을 낮춰 대학을 지원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내신 성적 5ㆍ6등급인 학생들은 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2023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입시결과를 살펴보면 수도권 및 인서울 일부 대학에서도 합격컷이 4등급 이하인 학과들이 존재한다. 수도권 주요 대학 중 학종 입결 내신이 4.0등급 이하인 곳은 11개 대학에서 총 86개 학과가 있었으며, 그 중 명지대가 23개의 모집단위로 가장 많았다.

가천대는 기계공학전공 4.02등급, 토목환경공학과 4.03등급, 가톨릭대는 컴퓨터정보공학부 4.0등급, 광운대는 정보융합학부 4.03등급, 동국대는 건설환경공학과 4.0등급, 약학과 4.0등급, 명지대는 신소재공학과 4.0등급, 정보통신공학과 4.0등급, 숙명여대는 문화관광학전공 4.03등급으로 학종 입결이 4.0등급에 가까웠다.

반면, 가톨릭대는 중국언어문화학과 5.5등급, 프랑스어문화학과 5.5등급, 일어일본문화학과 5.6등급, 건국대는 시스템생명공학과 5.67등급, 동국대는 회계학과 5.54등급, 바이오환경과학과는 5.62등급, 식품산업관리학과는 6.98등급으로 학종 입결이 5.5등급 이하로 나타났다.

물론 입결은 매년 달라지며 대학마다 교과 반영방법이나 반영비중이 다르기 때문에 이 정도 성적만 넘으면 합격한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또한 학종 합격컷이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낮다고 해서 내신을 결코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 어느 정도의 내신 성적은 뒷받침이 되어야 전공적합성과 탐구역량을 학교생활기록부에서 증명해 불리한 내신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이다. 

대입 수시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에 고3 학생들은 그동안 자신이 해온 노력이 기록에 최대한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내용에 오류나 불충분한 부분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이다. 학생부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에서 학종에서 요구하는 역량들이 잘 드러나는지 확인해보고 만약 스스로 판단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면 학교 선생님께 조언을 구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고1·2 학생들은 남아있는 1~2년의 긴 시간을 활용해 잘 준비한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에듀진 인터넷 교육신문(http://www.eduj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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