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온열질환 증상과 대처방법

장마가 물러간 뒤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건강 경고등이 켜졌다. 여름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 급격한 체온 변화를 겪는데, 특히 밖에서는 온열질환, 안에서는 냉방병을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게다가 최근 코로나19까지 재유행하면서 제때 증상에 대처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온열질환과 그 증상들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열로 발생하는 급성 질환이며, 체온이 38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생명을 위협하는 다양한 증상이 발생합니다. 흔히 일사병과 열사병만 떠올리지만 온열질환에는 열실신, 열경련, 일사병(열탈진), 열사병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 열실신: 무더위로 순간적인 현기증을 느끼거나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질환이며, 고체온으로 인해 탈수가 발생하여 뇌 혈류량이 줄어 실신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수액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열경련: 염분의 보충 없이 고온의 환경에서 오랫동안 운동하거나 일한 경우 발생하며, 근육 경련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열경련이 발생하면 시원한 그늘에서 해당 근육을 스트레칭시키고 격렬한 운동을 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일사병(열탈진): 열질환 중 가장 흔한 형태로, 탈수로 인한 체액 부족으로 어지럼증, 무력감, 몽롱함, 오심, 홍조, 구토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서늘한 곳에서 안정을 취하고 물과 전해질을 보충해줘야 합니다.
• 열사병: 열에 의한 뇌졸중으로 가장 위험한 열질환으로,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올라가 뇌에 심각한 손상을 주기 때문입니다. 체온조절 기능이 중단되며 중추신경계 이상, 경련, 의식장애, 편측마비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열사병은 적극적인 초기 대응이 필요하며, 환자를 즉시 그늘로 옮겨 옷을 벗기고 빠르게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냉방병과 그 증상들

냉방병은 장시간 냉방기구에 노출돼 발생하는 여름 감기를 말합니다. 감기는 바이러스로 인해 호흡기에 염증이 생기며, 폭우와 폭염이 반복되면서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냉방에 지나치게 노출되면 감기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목이 건조하고 가벼운 기침으로 시작되며 심해지면 침을 삼키거나 음식을 넘기기 어려워지고 두통,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예방과 대처

온열질환과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1. 낮 시간대(12~17시) 외부활동을 피하기
2. 충분한 양의 수분을 규칙적으로 섭취하기
3. 불가피한 야외작업 시 시원한 곳에서 중간 휴식 취하기
4. 어지럽거나 탈진 증상을 느끼면 즉시 가까운 사람에게 알리기
5. 밀폐된 차량 등에 어린이나 노인 절대 혼자 두지 않기
6. 에어컨 사용 시 실내외 온도차를 5도 이내로 유지하고 자주 환기하기
7. 에어컨 필터 청소 주기적으로 해주기
8. 손과 구강건강 청결하게 관리하고 면역력 유지를 위해 균형있는 영양 섭취와 충분한 휴식, 수분섭취 실천하기
9.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있는 경우,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 착용하고 호흡기 증상이 심할 때는 야외활동 삼가기

이러한 예방과 대처를 통해 건강을 지키며 폭염과 냉방에 노출되는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결론

여름철에는 폭염과 냉방에 대해 주의해야 합니다. 온열질환과 냉방병은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질환들이므로, 규칙적인 수분 섭취와 적절한 대처를 통해 건강을 지켜봅시다.

FAQ

1. 온열질환과 냉방병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서 장시간 노출될 때 발생하는 열로 인한 질환이며, 냉방병은 장시간 냉방기구에 노출될 때 발생하는 여름 감기를 의미합니다.

2. 열사병은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열사병은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올라가 뇌에 심각한 손상을 주는 열질환으로, 고열, 의식장애,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3. 냉방병을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외 온도차를 5도 이내로 유지하고 자주 환기하며, 손과 구강건강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온열질환과 냉방병은 누구에게 주의해야 하나요?

특히 고령자, 영유아, 면역저하자, 탈수에 취약한 당뇨, 만성 신장병환자, 심혈관 질환자 등은 온열질환과 냉방병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5. 코로나19와 함께 폭염과 냉방병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경우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호흡기 증상이 심할 때는 야외활동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