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비만, 쿠싱병? 만병의 근원

마른 체형인데 배가 불룩 나와 '올챙이'? 

 

자영업자인 50대 중반의 A씨는 마른 체형인데 배가 불룩 나와 ‘올챙이’ 별명을 갖게 되었습니다. 최근 건강진단에서 혈당, 고지혈증(중성지방 등), 지방간 등 여러 지표에서 정상치를 상당히 벗어나는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상담 의사는 주요 원인으로 복부비만을 지목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복부비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복부비만과 건강 문제 사이의 관계, 그리고 복부비만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복부비만이란?

복부비만은 인체의 체지방 중 하나로 내장지방이 증가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는 주로 복부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의미하며, 흔히 내장비만이라고도 합니다.

 

복부비만은 허리둘레로 평가하는데, 한국인의 경우 남성의 경우 90㎝(36인치), 여성의 경우 85㎝(34인치) 이상의 허리둘레가 있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내장지방은 심장, 간, 식도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복부비만은 여러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복부비만과 건강 문제

복부비만은 당뇨, 고지혈증, 지방간, 심장병, 소화기병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첫째, 내장지방 분해 과정에서 혈관을 수축시키거나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작용을 하여 심장에 무리가 생깁니다. 따라서 복부비만이 있는 사람의 심장은 항상 과로 상태에 처하며, 일상적인 활동에도 피로를 느낄 수 있습니다.

 

둘째, 복부비만은 당뇨병의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내장지방이 분해되면서 간에서 당의 생산이 증가하게 되고, 말초 기관에서 인슐린의 효과가 떨어집니다.

 

셋째, 역류성 식도염 등 소화기병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비만한 경우 남아도는 열량이 간에 중성지방의 형태로 축적되어 지방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화불량이나 변비, 설사 등의 증상을 겪게 될 수도 있습니다. 복부비만은 부인과 질환과도 관련이 있으며,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에는 여성호르몬의 보호 효과가 사라지면서 남성과 비슷하게 복부에 내장지방이 쌓일 수 있습니다.

 

복부비만 예방과 관리

복부비만은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식사요법이 관건입니다. 운동은 걷기, 달리기, 수영, 구기 운동,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이 복부비만 해결에 좋습니다. 또한 식사요법은 열량 섭취를 줄이고 열량 소모를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사요법의 기본 원칙은 평소 식사량보다는 줄이되 기초대사율보다는 더 먹어야 합니다. 세 끼를 챙겨먹되 매 끼의 식사량을 적절하게 줄이고 고열량 식품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복부비만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에는 체형의 변화를 주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존 체중의 10~15%를 36개월 동안의 충분한 기간을 갖고 감량한 후 유지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위해 식사요법, 운동요법, 행동요법, 약물요법 등 다양한 방법을 병합하여 사용하면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복부비만-쿠싱병 감별진단

체형이 마른 사람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복부비만은 쿠싱병의 가능성을 감별 진단해야 합니다. 쿠싱병은 외관상 평범한 복부비만 환자와 비슷하게 보일 수 있으며, 두드러진 특징은 중심성 비만증입니다. 쿠싱병 환자는 복부를 중심으로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며, 얼굴이 부풀어 올라 보름달을 연상시키는 ‘월상안’, 목 뒤에 들소의 목덜미같이 지방 덩어리가 부풀어 오르는 ‘버팔로 험프’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복부비만이 있으면서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과 같은 복합적 내분비질환이 동반될 경우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복부비만은 건강에 해로운 여러 가지 질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심각한 상태입니다. 복부비만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식사요법이 중요하며, 기존 체중의 감량과 유지 또한 중요합니다. 복부비만이 의심되는 경우, 전문의와 상담하여 병합적인 접근법으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체중 관리와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들

Q.복부비만은 어떤 질병과 관련이 있나요?

복부비만은 당뇨, 고지혈증, 지방간, 심장병, 소화기병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Q.복부비만을 평가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한국인의 경우 허리둘레가 남성의 경우 90㎝(36인치), 여성의 경우 85㎝(34인치) 이상이면 복부비만으로 평가됩니다.

 

Q.복부비만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식사요법이 복부비만 예방과 관리에 중요합니다.

 

Q.쿠싱병과 복부비만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나요?

체형이 마른 사람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복부비만은 쿠싱병의 가능성을 감별 진단해야 합니다.

 

Q.복부비만 예방을 위해 어떤 습관을 가져야 하나요?

건강한 삶을 위해 체중 관리와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