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차보험 처리방법 및 자기부담금, 할증여부 알아보기

자동차 운전 중에 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은 누구나 예상치 못한 일입니다. 하지만 만약 자신의 과실로 사고가 발생했다면 어떻게 해야할지 알아야 합니다. 자차 보험 처리 방법, 자기부담금, 보험료 할증 여부 등을 알아보면 자신의 상황에 따라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자차보험이란? 보장내용은?

자차보험은 자기차량 손해보험의 준말로, 자동차를 운전하다가 발생한 사고로 인해 자신의 차량에 발생한 손해를 보상해주는 보험입니다. 자동차 보험 가입시 의무가입 항목은 아니지만, 가입하지 않으면 본인 과실로 인한 사고 발생 시 큰 금액의 차량 수리비 손해를 스스로 감당해야 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보험료는 조금 더 오르겠지만, 자동차를 운행한다면 자차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자동차보험의 주요 보장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본인과실에 의한 자기차량 수리비: 본인이 운전 중 발생한 사고로 인한 자차량 수리비를 보상해줍니다.
2. 천재지변으로 인한 차량 손괴: 화재, 지진, 홍수와 같은 천재지변으로 인한 차량 손해를 보상해줍니다.
3. 단독 사고로 인한 자기차량수리비: 자기차량의 단독사고로 인한 수리비를 보상합니다.
4. 렌트카 대여비: 사고로 인해 자차량이 수리 중일 때 대체 차량 대여비를 보상합니다.
5. 자기 차량 견인비: 사고로 인해 차량이 정비소로 견인되어야 할 경우 견인비를 보상합니다.
6. 자차사고시 레포츠 용품에 대한 손해배상: 자기차량에 장착된 레포츠 용품의 손해를 보상합니다.
7. 자기차량 폐차비: 자차량이 폐차되어야 할 경우 폐차비용을 보상합니다.

본인과실이 70%이고 상대방과실이 30%인 사고의 경우, 상대방 차량의 수리비는 대물 보험에서 처리되지만, 본인 차량의 수리비는 자차 보험에서 70%를 보상받습니다.

자차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경우

자차보험은 모든 상황을 보장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상황에서는 자차보험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1. 일반적인 자동차 고장: 사고로 인한 고장이 아닌 경우 보험 적용이 되지 않습니다.
2. 각종 소모품 교체: 엔진오일, 미션오일, 타이어, 배터리 등의 각종 소모품 교체는 자차보험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3. 운전자의 중대한 과실: 음주운전, 무면허운전 등의 운전자의 중대한 과실로 인한 사고는 보험 적용이 되지 않습니다.
4. 보험 미적용 타인 운전사고: 보험에 포함되지 않은 사람이 운전 중 발생한 사고는 보험 적용이 되지 않습니다.
5. 고의적인 사고: 의도적으로 발생시킨 사고는 보험 적용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자동차 고장, 각종 소모품 교체, 음주운전 등의 경우에는 자차보험의 보장 대상이 아닙니다.

자차 보험처리 방법

자차 보험처리는 아래와 같은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STEP01. 보험사 사고 접수

사고 발생 시 먼저 해야 할 것은 안전 확보입니다. 그 다음 보험사에 사고 접수를 해야합니다. 본인이 가입한 보험사에 연락하여 사고를 접수하면 됩니다. 주요 보험사의 사고 접수 대표 연락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삼성화재: 1588-5114
• 현대해상: 1588-5656
• 메리츠화재: 1566-7711
• KB손해보험: 1544-0114
• DB손해보험: 1588-0100

사고 접수 시 사고가 난 시간과 장소를 알려야 합니다. 사고 현장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기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고가 크거나 위법한 상황일 경우에는 경찰에도 접수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STEP02. 사고 접수번호 수령

사고 접수가 완료되면 보험사로부터 사고 접수번호가 발급됩니다. 이 번호는 차후 차량 수리나 병원 치료 시 필요합니다.

STEP03. 보험 현장출동 사고조사

사고 접수번호를 받은 후, 보험사에서 현장 조사관을 보내 사고 현장을 조사합니다. 이때 사고 경위, 사고 현장 사진 및 블랙박스 영상 등을 파악합니다.

STEP04. 정비소 견적 및 수리

사고 현장조사 이후, 정비소에서 수리 견적을 받습니다. 정비소에 사고 접수번호와 사고 내용을 알려주면 수리 견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리 중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비용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합니다.

STEP05. 자기부담금 입금

수리 견적이 확정된 경우, 자기부담금을 보험사에 입금해야 합니다. 자기부담금은 자차보험 가입 시 설정한 금액에 따라 다르며, 일반적으로 물적할증금액 200만원 기준 최소 20만원 최대 50만원입니다.

STEP06. 사고 종결

수리가 완료되고 보험사와의 모든 절차가 완료되면 사고 처리가 종결됩니다. 종결 후에는 보험료 할증 여부 및 보험금 정산 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차 보험료 할증되나요?

자차 보험 처리 시 보험료가 할증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할증 여부는 자기부담금과 관련이 있습니다. 물적할증기준금액을 초과하는 비용이 발생한 경우에는 자동차 보험료가 할증됩니다. 자기부담금 설정에 따라 할증 여부가 결정됩니다.

예를 들어, 물적할증기준금액이 200만원이고 자기부담금을 50만원으로 설정했다면, 본인이 50만원 이하의 금액까지는 스스로 부담하고, 5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보험사가 보상해줍니다.

물적할증기준 안넘으면 장땡?

물적할증기준을 넘지 않았다고 해서 자동차 보험료가 항상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최근 3년 이내에 사고가 누적되면 보험료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사고 건수가 많으면 보험사는 사고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하여 보험료를 더 높게 책정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차 보험료가 오르지 않도록 하려면 무사고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차 보험료 할증 줄이는 환입 제도

보험 처리 후 자기부담금을 환입하여 보험료 할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환입은 자차 보험 처리 비용 중 일부 또는 전부를 본인이 추가로 부담하여 보험사의 부담을 줄이는 것입니다.

자기부담금을 초과하는 금액이 발생한 경우, 해당 금액을 환입하여 자차 보험료 할증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소액 사고의 경우 기존에 처리한 사고비용도 환입하여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결론

자차 보험처리 방법과 할증 여부 및 자기부담금 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최근에는 자차보험을 가입하지 않는 차가 없을 정도로 자차보험 가입이 일반적인 추세가 되고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자차보험 가입은 반드시 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자차보험 처리 방법은 사고접수 > 사고접수번호 수령 > 보험사 현장출동 및 사고조사 > 정비소 견적 및 수리 > 자기부담금 입금 > 사고종결 순으로 이루어집니다.

자차 보험처리 시 자기부담금은 할증기준금액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200만원 기준 최소 20만원 최대 50만원입니다.

적은 소액 사고나 자기부담금을 넘어가는 금액에 있어서는 환입제도를 이용하거나 자차처리 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하셔서 보험료 상승을 막으시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