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전기차 가격의 30~40%를 차지하는 배터리 가격을 뺀 차량 판매 서비스를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배터리 가격을 제외하고 보조금까지 챙기면 현재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으로 전기차 신차 구매가 가능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아는 7월3일 서울 현대캐피탈 본사에서 신한EZ 손해보험,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 등과 '배터리 구독 서비스'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배터리 구독이란?
배터리를 제외한 차량 가격만을 초기 구매시 지불하고, 배터리 가격은 매월 구독료를 납입하는 방식의 서비스입니다. 배터리 구독을 하게 되면 전기차(EV) 구매비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 구동 기간 동안 배터리 가치에 대한 비용만 지불해서 차량 유지비 절감 측면에서도 훨씬 유리하게 됩니다. 또한 배터리 전용 보험 가입이 가능해서 현재 자기차량손해담보보험(자차보험) 가입이 안 되는 영업용 차량(택시)의 보험 적용도 가능하게 됩니다.
작년 8월 국토교통부가 관련 분야 규제개선안을 마련하면서 가능하게 된 배터리 구독 서비스는, 과거에는 '자동차등록령'상 자동차 등록원부에 자동차와 배터리의 소유권을 각각 분리 등록할 수가 없어 상품을 만드는데 제약이 있었지만 자동차등록령 개정으로 배터리와 자동차의 소유자가 달라도 등록원부에 기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관련 서비스 출시가 가능해진 것입니다.
기아는 약 1년 간의 실증작업을 거친 후 내년 하반기에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일단 택시 전용모델인 '니로플러스'에 가장 먼저 탑재할 예정이며 추후 배터리 유지 보수 업체 등 관련 인프라스트럭처가 갖춰지는대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배터리 제외 시 주요 전기차 가격
구분 | 현재가 | 보조금 | 배터리 | 실구매액 |
니로 EV | 4755 | 860 | 2100 | 1795 |
코나 일렉트릭 | 4968 | 843 | 2100 | 2025 |
아이오닉5 | 5762 | 860 | 2300 | 2602 |
EV9 | 7685 | 403 | 2800 | 4482 |
단위(만원)
배터리 구독 서비스가 본격화 될 경우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느낄 수 있는 최대 장점은 초기 배용 절감입니다.
위의 표에서도 볼 수 있듯이 현재가에서 보조금과 배터리 가격을 제하고 나면 원래 가격의 40%도 안 되는 가격으로 신차 마련이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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