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란?
Cash Management Account, 우리말로 종합자산관리계좌입니다.
은행에 가서 거래를 위해 계좌를 개설하면 아무 때나 입출금이 가능한 통장을 만들 수 있는 것처럼, 증권사에서 말들 수 있는 수시입출금용 통장이 바로 CMA 입니다. 그 계좌에 있는 돈으로 주식, 채권, 펀드 등도 살 수 있게 했기 때문에 종합적인 자산관리를 할 수 있는 계좌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CMA 역시 은행처럼 실제 종이 통장을 발급받을 수도 있고 ATM기기 출금과 체크카드, 인터넷뱅킹이나 스카트폰 뱅킹이 모두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각종 공과금, 신용카드 결제, 휴대폰요금 자동이체 계좌도로 활용할 수 있어 사용하기에는 은행계좌와 아무런 차이점이나 불편함이 없습니다.
CMA통장을 개설해야 하는 이유
은행보다 월등히 높은 이자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은행계좌는 수시입출금식예금입니다. 이 통장의 이자는 통상 연 0.1%, 우대금리를 더해봐야 0.2% 남짓입니다. 1천만원을 1년 내내 넣어둬봐야 이자로 1만원을 받을 수 있다는 건데, 이마저도 세금을 떼이고 나면 8,500원도 채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CMA의 금리는 2023년6월 기준으로 연 3.1~3.2% 수준으로 월등하게 높습니다.
매일매일 이자 지급
그런 높은 이자를 매일 통장에 넣어줍니다. 예를 들어 연 3.0% 금리의 CMA에 100만원 넣어두면, 100만원의 3%인 30,000원을 365일로 나눈 82원을 매일 넣어주는 식입니다. 여기에 세금을 제하면 실제로는 78원 정도가 이자로 붙는 셈입니다. 여기엔 의무로 넣어 두어야 할 기간도, 최소한 넣어야 하는 금액도 없습니다. 가정에서 상시 보유하고 있어야 할 비상금을 보관해두기에 CMA 통장만큼 좋은 상품은 없을 것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돈을 넣고 일정기간 묵혀놓는 은행 정기예금의 경우엔 약정된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해지하면 절반 정도의 이자만 줍니다. 따라서 비상금 외에도, 단기간에 쓰게 될지 모를 사용시기가 불명확한 돈이라면 정기예금에 묶어놓는 것보다 CMA에 두는 것이 훨씬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사는 어떻게 높은 이자를 줄 수 있는걸까?
은행은 고객이 돈을 맡기면 다른 고객이나 기업에게 그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습니다. 그중 일부를 돈을 맡긴 사람에게 주고 일부는 은행이 가져가는데, 이 예금과 대출의 차액이 은행의 주 수입원이며 이를 예대마진이라고 합니다. 일반 입출금통장에 있는 돈도 그런 방식으로 이자를 지급하는데 수시입출금이다보니 당연히 대출에 제약이 있을 수 밖에 없고 그래서 이자가 적은 것입니다.
반면 증권사의 경우, 증권사가 가지고 있는 자산 중에 국가나 공공기관, 은행에서 발행한 채권이 있습니다. 이는 국가나 은행에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고 있다는 의미인데, 이는 못 받을 위험이 거의 없는 아주 안전한 자산들이지만 보통 만기가 길고 액수가 커서 안정적인 이자를 받을 수 있는 반면 현금화하기에는 어려운 것들입니다. 그래서 증권사는 이러한 채권을 담보로 고객에게 돈을 빌리는 것인데 이 과정에서 증권사는 채권을 발행후 고객에게 팔면서 일정기간이 지나면 증권사가 다시 사주겠다고 하는 약속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RP(환매조건부채권) 이라고 하는데 RP형 CMA는 이RP라는 것에 자동으로 투자하게 되는 것이며 사실상 돈을 넣은 개인 입장에서는 이런 복잡한 과정은 잘 알 수가 없으니 은행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정리하자면 은행의 입출금통장에 돈을 넣는 것은 아무런 담보 없이 은행을 믿고 빌려주는 셈이고 증권사의 CMA는 안전한 채권이 담보로 잡혀있는 것입니다.
앞서 언급된 RP형 이외에도 MMW형, 발행어음형 등 종류가 많은데 실생활에서 체감하는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평균적으로 금리가 높고 큰 폭의 금리변동이 없는 RP형 CMA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CMA중 유일하게 종금형CMA의 경우 예금자보호가 되는데, 혹시나 하는 불안감이 있으신 분들은 보다 안전한 종금형CMA를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실 예금자보호는 해당 금융기관이 파산했을 때의 안전장치인데,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는 CMA라고 하더라도 CMA에 넣은 돈은 신용도가 높은 국고채나 금융채에 투자되기 때문에 증권사가 파산시에도 안전하게 지킬 수 있기 때문에 크게 중요한 사항은 아니라고 봅니다.
증권사 선택과 통장개설 방법
어느 증권사의 CMA가 가장 좋을까에 대한 고민이 남습니다. 위의 표를 보시고 금리비교를 하시고 각각의 증권사에 어떤 추가되는 혜택들이 있는지도 알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은행도 어디를 가건 비슷한 이자를 주는 것처럼 증권사도 크게 차이는 없습니다. 송금수수료나 출금수수료 면제 정도의 혜택을 받으시면 충분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증권사를 결정했다면 굳이 방문할 필요없이 '비대면 계좌개설'을 통해 CMA 통장개설이 가능합니다.
성년일 경우 본인명의 스마트폰으로 증권사에서 제공되는 어플을 통해 회원가입과 신분증 촬영 등의 본인확인 절차만 거치면 됩니다. 선택하신 증권사의 홈페이지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니 인터넷 쇼핑하는 느낌으로 들어가서 차근차근 절차를 따르다보면 어렵지 않게 개설이 완료될 것입니다.
아직 CMA통장이 없다면 지금 당장 만들기 바랍니다. 재테크는 실천이고 백날 천날 공부만 하고 움직이지 않는다면 남는건 아무것도 없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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