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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4 대출이자 줄이는 확실한 방법 4가지

by 손경제 2024.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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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이자 줄이기 첫번째 방법 : 대출 중도상환하기


첫번째 대출이자를 줄이는 방법은 대출원금 일부를 중도상환 하는 것입니다. 시중은행의 경우 담보대출의 중도상환에 대해서는 주로 3년까지 1.5%의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합니다. 만약 대출 실행 후 1년만에 중도상환을 하면 중도상환금액의 1%를 수수료로 내야 하고, 2년만에 대출 중도상환을 하면 0.5%의 중도상환수수료를 내야 하는데, 은행에서는 이를 이유로 중도상환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중도상환 수수료 뒤에 가려진 대출 중도상환이 가져다 주는 효과는 생각보다 훨씬 큽니다. 아래 예시에서 함께 계산해 보겠습니다.

 

# 연 금리 3.5%, 5년만기 원리금균등상환방식의 조건으로 1억원을 빌렸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원금균등상환방식이란, 대출원리금이 대출기간 동안 매월 동일한 상환 방식을 말한다.) 이 조건으로 돈을 빌린다면 매월 1,819,174원의 원리금을 갚아야 하느데,5년간 금리 변동이 없다고 가정할 경우 5년간 내야 할 대출이자의 총액은 9,150,472원입니다.

 

만약 2년 후에 여유자금 1천만원이 생겨 이 돈을 일부 대출 중도상환 했다고 하면, 이 경우 중도상환수수료 5만원을 내야 합니다.(1천만원 x0.5%) 2년 후 대출원리금의 잔금은 62,083,472원이었는데 1천만원을 중도상환했기 때문에 향후 3년간 내야 할 대출원리금의 잔금은 52,083,472원으로 줄어들고, 이 잔금에 대해 남은 3년간 내야 할 대출이자의 총액은 2,383,227원이 됩니다. 대출 중도상환으로 인해 들어가는 수수료와 이자총액의 합은 2,433,227원입니다.

 

반면 대출 중도상환을 하지 않고 2년후에 남은 3년간 계속 상환을 할 경우, 3년간 남은 대출이자의 총액은 3,406,824원이 됩니다.

 

두 가지 경우의 비용차이는 약 973,597원이나 됩니다. 

만약 대출 중도상환 금액을 더 올린다면 남은 기간 내야 할 대출이자 비용을 더 줄일 수 있다.

 

대출 중도상환을 하면서 대출잔금이 1천만원 줄어들었기 때문에 당연히 매월 내야 하는 대출 이자도 줄어들게 되고 결국 대출 중도상환 수수료를 내서라도 대출잔액을 줄이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뿐만 아니라 3년이 지나면 대출 중도상환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적극적인 대출 중도상환을 통해 이자총액을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대출 중도상환을 통한 총비용 절감은 원금균등상환방식, 거치식상환방식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위에서 볼 수 있듯이 은행이 채무자들에게 대출 중도상환을 권장하지 않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바로 은행의 가장 큰 수입원인 대출이자 수입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출을 받는 입장에서는 적극적으로 대출 중도상환 제도를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출이자 줄이기 두번째 방법 : 대환대출 활용하기

 

대출이자를 줄일 수 있는 두 번째 방법은 대환대출입니다. 이는 기존의 대출상품에서 다른 대출상품으로 갈아타는 방법이며, 주로 대출이자 총액을 낮추려는 목적으로 실행합니다.

 

대출을 일으킨 후 본인의 신용등급이 좋아졌거나 낮은 금리의 상품이 출시됐다면 대환대출을 신청해보도록 합시다.

최근에는 신용대출 가(假)조회를 할 경우 조회기록은 남지만, 신용점수가 떨어지지는 않기 때문에 대환대출을 원한다면 한두 차례 대출 견적을 뽑아도 됩니다.

 

대환대출을 하는 방법은 본인의 주거래은행이나 다른 시중은행을 직접 찾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 개 은행을 하나하나 비교하기 위한시간이 부족하다면, 금융 플랫폼의 대출비교서비스를 통해 은행별 대출상품을 비교해보면 됩니다. 

 

은행별 대출상품비교 바로가기☞

 

또한 대출상품에 대한 지식이 없거나 신용등급이 낮아 고금리 대출상품을 쓰게 된 사람들은 저축은행에서 취급하는, 서민용 대출상품인 햇살론으로 갈아타보는 것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햇살론은 고금리를 부담하는 저신용·저소득 서민에게 저금리로 대출해드리는 제도로 정부와 지자체, 서민금융회사가 공동으로 보증재원을 출연하고 서민대출에 대해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하는 서민대출입니다.

 

햇살론 알아보기☞

 

그리고 대환대출 후 첫번째 방법처럼 일부 대출 중도상환을 하면 대출이자 총액은 더욱 낮아질 것입니다. 단, 현재와 같은 금리 상승기에는 대환대출이 큰의미가 없을 수도 있으니 햇살론과 같은 정부와 지자체가 보증하는 대출상품으로 대환대출을 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대출이자 줄이기 세번째 방법 : 금리인하요구권 활용하기

 

세번째 추천 방법인 금리인하요구권은 생각보다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금리인하요구권은 대출 상환능력이 더 좋아지면 은행에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로서 신용대출 뿐만 아니라 자동차할부와 같은 할부금융 및 리스에도 신청할 수 있으며, 담보대출도 일부 가능합니다.


대출 후 개인의 신용등급이 올라가거나 연 소득의 상승, 직장 변동, 직장 내 직위 상승, 전문자격증 취득 후 현업 근무 등 여러 여건이 좋아지면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해볼 수 있는데, 승진으로 급여가 오르거나 안정적인 직장으로 옮겼다 해도, 부채비율이 상승했다면 금리인하 요구가 거절될 수 있습니다.

 

금리인하요구권은 은행, 저축은행, 여전, 보험 등 4개 업권에서 제도가 법제화되었습니다. 17년 이후 금리인하 신청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17년 20만건에서 20년 91만건으로 3년간 무려 4.5배로 증가되었는데 이는 비대면 금리인하신청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신청 방법도 간단합니다. 인터넷, 모바일뱅킹을 통해 본인 신용등급 개선(소득 및 직위상승 등)에 대한 입증 자료를 제출하면 됩니다.

 

대출이자 줄이기 네번째 방법 : 대출 시 원금균등분할상환방식 선택하기 


마지막으로 대출이자를 줄이는 네번째 방법은 대출 상환방식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입니다. 대출을 신규로 받을 때, 어떤 대출 상환 방식을 선택하냐에 따라 대출이자 총액의 차이가 큽니다. 

 

대출상환방식에는 크게 원금균등분할상환방식과 원리금균등분할상환방식이 있습니다. 또한 원금 상환의 부담을 잠시 동안 줄여주고 특정기간 이자만 상환하는 거치식 상환방식도 있습니다. 하지만, 매월 납입 여력이 된다면 거치식상환방식보다는 원금균등 분할상환방식이나 원리금균등 분할상환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대출이자 총액의 절감 측면에서는 유리합니다.

 

만약 원리금 상환에 대한 부담을 느껴 초기에 이자만 내도 되는 거치식상환 방식을 선택하는 경우라면, 이자만 내는 기간을 1년, 3년 등 짧은 것으로 선택할 것을 권합니다. 정부의 권고로 인해 최근에는 은행권이 1년 거치, 9년 원리금균등상환 식으로 거치기간이 1년인 상품을 많이 출시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대출상환방식은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이 초기 월 대출이자와 원금 상환부담이 있긴 하지만, 원리금균등분할상환방식보다 대출이자 측면에서 고객에게 더 유리합니다.

 

대출 원리금을 줄여 나가는 것만큼이나 현재의 재무상황을 개선시키는 방법도 없습니다. 높은 대출이자로 걱정이 많다면, 위의 네 가지 대출이자를 줄이는 방법 중 자신이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대출이자를 절감시켜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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