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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ETF 정의와 인기이유, 거래방법

by 손경제 2023.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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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란?

ETF(Exchange-Traded Fund)는 거래소에서 매매되는 투자 기구로, 주식이나 채권,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추적하거나 모방하는 운용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ETF는 주식과 유사한 방식으로 거래되며, 투자자는 주식 거래소에서 ETF를 구매하거나 판매할 수 있습니다. ETF는 주식 투자를 통해 개별 주식을 매매하는 것과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ETF는 다수의 자산을 포함하는 포트폴리오를 추적하므로, 투자자는 한 번에 다양한 자산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또한, ETF는 일괄적인 시장 가격으로 거래되므로, 일일 거래량과 거래 수수료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ETF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다각화: 주식, 채권 또는 상품과 같은 자산 바구니를 함께 모아 즉각적인 다각화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다양화는 단일 보안에 대한 투자와 관련된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ETF에 투자하면 광범위한 시장 부문 또는 지수에 노출되어 여러 보유 자산에 투자를 분산할 수 있습니다.
  2. 유동성: 증권 거래소에서 거래되므로 투자자는 거래일 내내 시장 가격으로 주식을 사고 팔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유동성은 일반적으로 시장 마감 후 하루에 한 번 가격이 책정되고 거래되는 뮤추얼 펀드와 같은 다른 투자 수단에 비해 ETF를 더 유연하게 만듭니다.
  3. 낮은 비용: 종종 적극적으로 관리되는 뮤추얼 펀드에 비해 비용 비율이 낮습니다. 적극적으로 종목을 선정하는 것이 아니라 지수를 복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운용수수료가 낮은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비용 효율성은 장기적으로 투자자에게 더 높은 순수익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투명성: 일반적으로 보유 자산의 투명성을 제공합니다. 대부분의 ETF는 포트폴리오 구성을 매일 공개하여 투자자가 보유한 증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투명성을 통해 투자자는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리고 투자하는 기본 자산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5. 유연성: ETF는 투자 전략 측면에서 유연성을 제공합니다. 장중 실시간으로 매수 또는 매도가 가능하여 투자자들이 시장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또한 ETF는 다양한 자산 클래스, 섹터 및 투자 테마에 사용할 수 있으므로 투자자는 특정 전략을 구현하고 특정 시장 세그먼트를 대상으로 할 수 있습니다.
  6. 배당금 재투자: 기본 보유 자산에서 받은 배당금을 자동으로 재투자합니다. 이 기능을 통해 투자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복합 성장의 이점을 누릴 수 있으며 잠재적으로 수익을 높일 수 있습니다.
  7. 세금 효율성: 구조상 뮤추얼 펀드에 비해 세금 효율성이 더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뮤추얼 펀드는 펀드 내에서 증권을 판매할 때 주주에게 자본 이득을 분배할 수 있으므로 투자자에게 잠재적인 세금 결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면 일반적으로 수요 변화를 관리하기 위해 "현물" 주식을 생성하고 상환하므로 자본 이득 분배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8. 접근성: 개인 투자자가 중개 계좌를 통해 광범위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는 일반적으로 개별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것보다 저렴한 단일 주식 비용으로 주식을 구매할 수 있으므로 진입 장벽이 낮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대표지수 중 하나인 S&P500은 국제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작성해 발표하는 미국의 우량주 500개의 주가로 구성된 지수인데,  S&P500에 관련된 ETF에 투자를 하면 미국 우량주 500개 전체를 조금씩 매수해 투자한 것과 유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주식 개별종목에 투자하려면 거시적인 경제상황과 개별기업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지만 인덱스펀드는 큰 틀만 이해하면 되기 때문에 투자가 비교적 쉽습니다.

 

 

ETF에 몰려드는 이유

 시장 대비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와 원금 손실을 꺼려 예·적금 상품을 선호하던 투자자 모두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자산배분 상품을 찾는 추세입니다. 단일종목 투자는 거시적인 경제상황과 개별기업에 대한 공부가 필수적인데 반해 여러 종목으로 구성된 ETF는 비교적 리스크가 적은 편인데, ‘전기차’, ‘기후변화’, ‘탄소배출권’ 등 다양한 테마형 ETF로 트렌드에 맞는 투자가 가능합니다. 게다가 운용보수가 상대적으로 저렴하여 인덱스펀드도 판매수수료와 총보수를 합치면 1%내외로 일반 펀드보다는 저렴합니다. 그리고 중간 유통단계가 적기 때문에 수수료가 더욱 낮고 증권임에도 개별 주식과 달리 거래세(대략 0.25%)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대표 ETF인 KODEX200는 총보수가 0.15%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정기적인 리밸런싱을 반영할 수 있습니다. 리밸런싱은 다시 균형을 맞춘다는 뜻으로,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별로 자산가치가 변하기 때문에 편입하고 없애는 등 재조정이 필요합니다. ETF의 경우 투자자가 직접 조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편의성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자들이 ETF로 갈아타는 결정적 이유는? 바로 수익률! 달걀값도 부담스러운 시대, 자산 인플레가 만만치 않습니다. 증권 유관기관에서 수십 년간 일해온 박민수 작가는 이런 시기일수록 조급함은 넣어두고, ETF를 시작하라고 말하는데, ETF야말로 부자들이 가장 좋아하고 끝까지 가져가는 투자라고 귀띔합니다. 지구상 가장 진보된 투자법이라는 ETF는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효과를 내면서 알아서 분산투자를 합니다. 거기에 주기적으로 우량한 기업만 선별해 구성종목에 편입시키는 ‘탄력성’까지 갖췄습니다. 건전한 기업만 모아 놓고, 안정성을 담보로 하니 개별기업 악재를 최소화하며 수익율은 계속 오릅니다. 아주 간단한 원리이면서도 주식시장에서 이길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안정성과 수익률이 검증된 ETF야말로 부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투자법입니다. 

 

투자방법

 

 ETF 투자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첫번째로 추천하는 것은 장기투자입니다. 상기 ETF 정의에서 변동성이 낮기에 리스크가 제한적이라고 했는데 이는 다시 말하면 단기간 대박 수익률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단기간에 대박이 없다면, 매수한 ETF에 따라 상이하긴 하겠지만 조금씩 우상향을 하면서 배당도 받고 오른 가격에 대한 이익도 챙기고,언제 매도해야할지 행복한 고민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우상향하는 개별종목도 동일하지만 변동성은 아무래도 ETF보다 클 수 밖에 없겠죠. 따라서 ETF를 투자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장기적 관점에서 꾸준히 분할매수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두번째는 목표 수익률 설정입니다. 첫번째 투자방법과 연계되어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는데, 아무리 장기투자라 하더라도 아무런 계획없이 주구장창 묻어둘 수만은 없습니다. 그래서 특정 ETF 매수시 목표 수익률과 손절 라인, 물타기 자금 등 전반적으로 고려하고 투자를 결정해야합니다. 이는 개별 주식 매매와 동일한 방식이지만 ETF 특성사 급락 가능성이 낮는 점을 감안하면 서서히 하락을 한다면 빠르게 반등할 가능성도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뒤늦게 매매나 매수시점을 놓치고 후회하지 않으려면 미리 본인 상황과 성향에 맞는 투자 가이드를 설정해두는게 좋습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ETF 급등락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판단할 시간은 충분합니다.
 ETF는 2011년 유럽 금융위기 이후 그 인기가 치솟았는데, 당시 주식시장이 등락을 거듭하면서 불안정성이 고조됐지만 
꾸준히 수익을 거뒀고 그 이후 ETF가 일반화되었습니다. 그런데 다들 ETF가 어렵다고 합니다. ETF는 10개 이상의 종목을 담아야 하고 한 종목에 30% 이상 담을 수 없게 되어 있는데 그렇다 보니 상품이 너무 다양하고 많습니다. 음식을 예로 들면 짜장면도 먹고 싶고 짬뽕도 먹고 싶어서 세트 메뉴가 나왔는데 세트에 편입되는 음식들이 늘어나고 세트 메뉴의 종류도 너무 많아져서 뭘 먹으면 좋을지 헷갈리는 상황이 벌어진 셈입니다.ETF는 자산운용사가 상품을 만드는데 상품 이름에 모든 정보가 다 들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000 미국S&P500 선물 (H)’리라고 되어 있으면 000은 자산운용사가 정한 ETF의 브랜드 이름, 미국 S&P500은 미국 주식시장의 대표 500개 기업에 투자한다는 것을, 선물은 500개 종목을 다 담을 수 없으니 지수선물을 담았다는 것을, (H) 는 환율에 영향을 안 받도록 '환헷지'가 된 상품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ETF는 이름을 보면 모든 것을 다 알 수 있는 셈인데, ETF는 이름만큼이나 다양하게 분류됩니다. 시중에서 오르내리는 분류 용어는 알아두는데 좋은데, 국내 ETF는 국내에 투자하도록 개발된 국내 자산운용사의 상품이고, 해외 ETF는 해외에 투자되도록 만든 국내 자산운용사의 상품을 말합니다. 여기에 ‘레버리지’나 ‘인버스’ 등의 단어가 붙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파생형 ETF라 부릅니다. 레버리지가 붙은 것은 지수 흐름과 동일한 흐름인데 오르면 2배 오르고 떨어지면 2배 떨어지는 것을 말하고, 인버스는 지수 흐름과 반대로 가는 것을 말합니다. 지수가 오르면 떨어지고 지수가 떨어지면 오르는 것입니다. 이런 상품이 있기에 투자의 묘미가 있어서 ETF가 인기를 끌 수 있었습니다. 섹터 ETF라 부르는 것은 산업군을 따라가는 것을 말하며 자동차, 바이오처럼 산업별로 묶어 놓은 상품입니다. 원자재 ETF는 금, 은, 원유, 구리와 같은 실물자산 대상을 편입한 ETF이고 채권 ETF도 있습니다. 이렇게 ETF는 주식, 원자재, 채권 등 거의 모든 상품에 자산을 자유롭게 배분할 수 있습니다.
 ETF는 그 종류가 국내에만 1000개가 넘고, 미국까지 포함하면 수만 개가 있습니다. 국내에는 운용사에 따라 KODEX(삼성자산운용), TIGER(미래에셋자산운용), KBSTAR(KB자산운용), ACE(한국투자신탁운용), ARIRANG(한화자산운용),SOL(신한자산운용), KOSEF·히어로즈(키움자산운용)로 나뉩니다. 한편 ETF는 보수가 저렴한데 국내와 해외 ETF 포함 평균 0.3~0.4 이하입니다. 저성장 저금리 기조에 유리하고 모든 국내 상장 ETF의 매매차익에는 15.4%의 배당소득세를 내게 됩니다. 그러나 국내 주식형 ETF는 매매차익에 대해 세금이 징수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ETF에서 주의할 점은 ‘좀비 ETF'입니다. 좀비 ETF는 겉보기에는 혹하는 이름을 달고 있으나 실상 거래가 거의 되지 않는 ETF를 말합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50개의 ETF 가운데 전날 거래량이 100주 미만인 ETF가 28개, 500주가 안 되는 ETF는 60개, 최근 한 달간 누적 거래량이 1000주가 안 되는 ETF는 20개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좀비 ETF를 샀다가 괴리율이나 상장 폐지로 인해 금전적 손실을 볼 수도 있습니다. 좀비 ETF를 피하려면 거래가 활발한지 반드시 체크해야합니다. 한국거래소 시장정보에서 종목별로 기간별 거래대금과 거래량 검색이 가능하므로 이 부분을 꼭 체크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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