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 국내를 떠들썩하게 한 '러브버그'가 다시 서울 은평구 등지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과연 러브버그는 정체가 무엇이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오늘은 러브버그에 대해 알아보고 대처 방법을 확인해보겠습니다.
러브버그의 정체
러브버그는 붉은등우단털파리라는 명칭으로 불립니다. 이 곤충은 암수가 꼭 붙어서 날다녀 '러브 버그', '사랑벌레'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장마가 끝난 후 건조한 날씨가 들어오면 자연 소멸됩니다. 이들의 목표는 번식에 성공한 뒤, 수컷과 암컷 모두 생명을 마감하는 것이죠. 러브버그는 생태계의 익충에 가까우며 독성이 없고 인간을 무릅두지 않아 질병 우려도 없습니다. 하지만 생김새가 불편하게 느껴지고 건물 내부, 창문 등에서 떼지어 출몰하면 주민들의 불편함을 주기 때문에 방역 요청이 많습니다. 사실 러브버그는 국내에서 서식이 보고된 적이 없는 미기록종입니다. 중국 남부 지역이나 일본 오키나와 등에서 발견되곤 했죠.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출몰하며 국내에 정착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러브버그 출몰 지역 및 원인
지난 17~19일 사이 은평구에서는 러브버그 관련 민원이 500건을 넘기며 급증했습니다. 경기 고양시, 김포시, 서울 광화문, 신촌 등 여러 지역에서도 관련 목격담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산을 중심으로 러브버그가 생태적으로 정착했을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야산이 주변 환경에 있기 때문에 산란하기 좋은 장소로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러브버그 퇴치 방법 예방
먼저, 러브버그가 집안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방충망의 틈을 막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문틈이나 창틀 물구멍 등도 막아두어 집 안으로 유입을 줄입니다.
1.살충제 보다 구강 청결제 활용: 러브버그는 살충제에 약하지만 구강 청결제 3스푼과 오렌지 또는 레몬즙을 섞은 물을 출입구 근처 벽 등에 뿌려두면 퇴치에 도움이 됩니다.
2,옷색 조심: 밝은 색 옷을 입으면 러브버그가 따라 붙어 집안으로 들어올 수 있으니 어두운 색 옷을 입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보건당국은 무분별한 방역 작업으로 생태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주의하며 야산 등에서 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도 러브버그를 효과적으로 퇴치하는 방법을 활용해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러브버그는 건강에 전혀 위험하지 않지만, 건물 내부나 창문 등에서 떼 모여 출몰하면 주민들의 불안감을 유발합니다. 또한 생김새가 불쾌하게 느껴져 방해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방역을 통해 출몰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무분별한 방역 작업은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으므로 섬세하게 대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러브버그를 직접 만났을 때 대처방법
1.러브버그가 떼어있지 않은 경우: 러브버그는 암수가 꼭 달라붙어 다니기 때문에 떼어져 있을 경우 출몰 우려가 낮습니다. 그래도 만약 출몰하더라도 옷이나 전신을 흔들며 날아다니는 러브버그를 조심스럽게 피해가세요.
2.러브버그 대처법: 러브버그가 달라붙어 있다면 직접 만지거나 또는 사용하지 않는 이동식 기구(책상 등) 등을 이용해 비출을 하거나 집 밖으로 내보내실 수 있습니다. 반드시 잡으려 하지 않도록 하시고, 잡기 어려울 때는 방역 업체에 의뢰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위와 같이 러브버그가 나타날 때 조심스럽게 대처하면 큰 불편함 없이 생활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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