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대환대출, 더 싼 금리로 갈아타자

대출자들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보다 간편하게 기존 대출을 더 싼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플랫품에 카드사들이 속속 입점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카드사 상품 중에서 카드론 갈아타기만 할 수 있는 정도이지만 향후 자동차 금융도 대환대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금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3분기 중 카카오페이 입점을 계획중이며, 우리카드와 삼성카드, 하나카드 역시 대환대출 플랫폼 입점을 검토중입니다. 현대카드는 지난 6일 핀다에 입점을 완료하여 대환대출 전용 신상품 출시를 계획중입니다.

 

신한카드는 카카오페이와 토스, 핀다에 이미 입점을 마쳤고 KB국민카드 역시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에 입점하여 대환대출 시장에 빠르게 진입해있습니다.

 

그동안 대환대출 플랫폼 입점에 카드업계의 참여가 주춤했던 것은 당초 취급 한도 제한 정책과 금리 경쟁력 우려 등에 따른 것이었으나 지난달 5일 금융위는 서비스 초기 대출 갈아타기 수요가 적지 않은 점을 감안해 금융사별로 설정된 대환대출 플랫폼 신규 취급 한도를 일시 폐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은행권 대비 높은 금리 수준도 카드업계의 대환대출 플랫폼 참여를 고심하게 만드는 항목이였습니다. 

 

카드사들이 대환대출 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건 금융당국의 적극적 참여 독려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금융당국은 최근 카드사들을 향한 상생금융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어 외면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다만 업계에서는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어 다른 대출보다 용이하고 급전이 필요한 카드론 이용객들에게는 용이한 수단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향후 입점 카드사들이 늘면 금리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어느정도 수요가 늘 수 있고, 전용 상품 등을 활용해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거란 긍정적인 관측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