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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침수차 구별법, 침수차량조회하기, 절대 속지않는 방법

by 손경제 2023.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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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차는 일반인이 구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중고차 시장에서 침수된 차량 대부분은 침수되었다는 것을 속이고 팔기 때문입니다. 침수된 차량을 새로 다 깨끗하게 세척하교 교환해서 새 차인 것처럼 팝니다.

침수차를 사지 말아야하는 이유와 침수차 구별법을 총정리해보았습니다. 중고차 구매하시기 전에 침수차 구별법을 체크하시고 중고차 시장에서 상태 좋은 중고차를 구매하시는데 참고가 되시기 바랍니다.

침수차를 절대 사면 안 되는 이유

침수차를 절대 사면 안 되는 이유는 바로 안전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어쩌다가 안 되는 편의장치 오작동의 문제가 아닙니다.

최근 차량들은 필수 구동계에 전자장비들이 많이 들어갑니다. 침수차는 전자장비들이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장은 작동이 제대로 되더라도 배선과 커넥터 사이에 부식이 되면서 오작동들이 늘어납니다. 시동이 갑자기 꺼지거나 켜질 수 있고 RPM이 갑자기 높아질 수 있습니다.

엔진 미션등 기계장치만 쓰는 차량은 요즘 거의 없습니다. 침수차를 타고다니다가 갑자기 고속도로에서 시동이 꺼지거나 핸들이 잠겨버린다면 나 자신과 동승자의 목숨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침수차가 시장에 나오게 되는 경로

기상이후로 갑자기 폭우가 내려서 도로가 물에 잠기게 되면 차량이 침수될 수 있습니다. 침수된 차량도 일반적으로 3단계가 있습니다.

 

  • 1단계 : 실내로 물이 들어와서 발판까지 잠긴 경우침수
  • 2단계 : 시트까지 물에 잠긴 경우침수 
  • 3단계 : 엔진까지 잠기는 경우

 

1단계 침수의 경우에는 복구해서 어느 정도 타고 다니는 게 가능하지만 2단계 침수부터는 전자장치가 모두 망가지고 3단계 침수의 경우는 엔진과 미션을 고쳐야 하기 때문에 거의 폐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은 차량이 침수된다고 하더라도 자차보험을 통해서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에 자차보험을 들지 않았을 경우에는 내 차량이 침수되었다고 하더라도 보험 보상을 받지 못합니다. 자차보험을 들었다고 하더라도 선루프나 창문 닫는 것을 깜빡한 본인 부주의에 의한 침수의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보험사에서 처리하지 못하는 침수 차량들이 중고차 시장에서 매물로 나오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특히 저렴한 중고차보다는 고가의 중고차들이 침수차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고차 시세가 3천만원 이상되는 차량들은 그냥 폐차하기보다는 깨끗하게 수리 작업을 거친 후 중고차로 1천만 원 2천만 원만 받아도 이득이기 때문입니다. 시세대비 너무 저렴한 가격의 차량은 일단 조심하면서 접근해야 합니다.



침수차 구별법 5가지

1. 냄새

침수차는 습한 냄새가 납니다. 침수차를 판매하려고 하는 중고차 업자들은 침수차의 냄새를 잡기위해서 많은 노력을 합니다. 방향제를 강하게 하고 히터를 틀어서 냄새를 잡고 말리려고 합니다. 일부 개선이 된다고 하더라도 침수차 냄새를 완전히 잡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침수가 된지 아무리 시간이 지났다고 하더라도 빗물을 머금고 있는 차량들은 특유의 빗물 썩은 내가 납니다. 시트에 앉아서 문을 모두 닫고 냄새로 1차적으로 의심을 해볼 수 있습니다.

 

 

2. 차량문틀 고무패킹


앞좌석 문틀에 고무패킹이 있습니다. 고무패킹을 벗기다 보면 보통 위쪽은 깨끗합니다. 하지만 아래쪽 패킹을 확인해 봐야 합니다.

고무패킹 안쪽에 진흙이나 모래가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만약에 차량이 침수되었다고 하면 아래쪽이 잠기기 때문에 보통 아래쪽에 진흙이나 모래가 있다고 한다면 침수차일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3. 안전벨트 끝까지 당기기


가장 쉽게 침수차를 구별하는 방법이 안전벨트 끝까지 당겨보는 것입니다. 침수된 차량은 안전벨트 끝에서 진흙이나 모래가 묻어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가장 쉽고 기본적인 방법이지만 중고차 딜러들이 최근에는 침수차를 팔기 위해서 안전벨트를 교체합니다.

그렇다면 안전벨트가 교체되었는지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차량 뒷좌석에서 앞 좌석 안전벨트를 확인하면 안전벨트 생산연도가 확인 가능합니다. 차량의 연식과 안전벨트 생산년도가 다르다고 한다면 안전벨트를 교체된 것입니다.

안전벨트는 웬만하면 교체할 일이 없는 안전장치이기 때문에 안전벨트가 교체되었다면 침수차임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4. 트렁크 하단 습기

 

트렁크 아래를 들추어보면 스페어타이어를 놓는 공간이 있습니다. 침수된 차량은 이 공간에 물기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고차 딜러가 침수차 트렁크를 마른 수건으로 닦아내더라도 습기를 머금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트렁크에 다시 또 물이 고여버리고 맙니다.

이러한 트렁크 누수는 침수차가 아니더라도 있을 수는 있습니다. 차량에 누수가 있는 경우입니다. 설사 침수차가 아니더라도 누수가 있는 차량은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사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5. 침수차량 조회   (☞조회바로가기)


카히스토리 사이트에서 무료로 침수차량 조회가 가능합니다. 일반적인 사고이력은 건당 770원이 들지만 침수차량은 무료로 조회할 수 있습니다.

시세대비 너무 저렴한 가격이라고 한다면 카히스토리 사이트에서 차량번호만으로 간단하게 조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중고차시장의 대부분의 침수차량은 보험처리를 하지 않고 그냥 판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쳐도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6. 엔진룸 체크


보닛을 열어서 엔진룸을 한번 보았을 때 침수된 차량은 진흙이나 모래들이 많이 껴있습니다. 하지만 중고차 시장에 나온 침수차는 이러한 진흙 모래를 깨끗하게 세척하거나 교환하는 작업을 거치게 되어서 외관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배선 부품을 교환한 흔적을 봐야 합니다. 너무 깨끗한 배선부품들로 이루어졌다고 한다면 침수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7. 전기장치 전부 확인


중고차를 구매할 때 전기장치를 모두 확인해봐야 합니다. 침수가 되면 주로 전기 계통의 부품이 망가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모든 좌석의 창문이 제대로 열리고 닫히는지 버튼을 다 눌러봅니다.

전동시트라고 한다면 전동시트 각도와 높낮이 조절이 잘 되는지 확인해 봅니다. 라이트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도 살펴봅니다. 최대한 모든 버튼과 기능들을 눌러보고 시험해 보면서 제대로 작동되는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하겠습니다.

침수차 절대 속지 않는 방법

 

침수차를 판매할 때는 침수되었다는 사실을 반드시 고지해야 합니다. 하지만 작정하고서 속여서 판매하는 중고차 딜러를 구매자가 잘 알 수는 없습니다.

중고차를 구매할 때 계약서에 침수차와 관련된 특약을 반드시 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계약을 하는데 침수차임이 일정 기간 이내에 확인되면 환불받겠다는 특약을 넣어달라고 요청하면 됩니다.

만약 그 차가 침수차가 아니라고 한다면 딜러는 기꺼이 그 특약을 넣어 줄 것입니다. 그러나 침수차라면 그 특약을 거부할 것입니다. 침수차라고 하더라도 보상을 받을 수 있으니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중고차 시장에서 잔고장 없고, 좋은 중고차를 구매하실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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